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 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12월 22일 개봉일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메인 포스터는 히로시마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영화의 주인공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 역을 맡은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그의 전속드라이버 미사키 역을 맡은 미우라 토코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가후쿠의 빨간색 사브 900 자동차에 앉아 있는 모습은 이들이 영화 속에서 보여줄 연기와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과 수상으로 일찍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태평양 지역 나라의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 영화제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SIA PACIFIC SCREEN AWARDS)에서는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