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 제작진이 5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송혜교(하영은)와 장기용(윤재국)의 관계가 큰 전환점을 맞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송혜교와 장기용의 인연은 10년 전 파리에서 시작됐다. 10년 전 송혜교는 파리 길에서 무명작가의 사진 한 장을 샀다. 그리고 그 사진을 지금껏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송혜교가 가장 힘들 때, 그 사진이 큰 위로를 줬기 때문이다. 그 사진을 찍은 무명작가는 장기용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한 번 스쳐 지나갔다.
송혜교와 장기용이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또 있었다. 10년 전 장기용은 파리 패션 스쿨 유학생인 송혜교에게 추천서를 건네야 했으나 촬영 스케줄 때문에 형 신동욱(윤수완)에게 부탁했다. 신동욱은 동생 장기용 대신 찾아간 곳에서 송혜교와 만나 사랑에 빠졌다. 원래대로라면 송혜교와 만날 인연은 신동욱이 아닌 장기용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두 번의 인연이 어긋났고, 송혜교와 장기용은 10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만났다. 그러나 송혜교가 10년 전 죽은 신동욱과 연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둘의 사랑이 시련에 부딪혔다. 이에 송혜교는 장기용을 밀어냈지만 장기용은 “나 보고 싶었니? 나는 너 보고 싶었어”라고 직진 고백을 했다. 송혜교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내려놓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 것.
과연 송혜교와 장기용은 연인이 될 수 있을까.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행복해질 수는 없을까.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26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윤재국을 둘러싼 하나의 비밀이 공개된다. 이 비밀이 과연 하영은과 윤재국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시청자 여러분들도 주목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