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의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 김성규가 이 작품의 매력과 출연 이유를 전했다.
김수현은 26일 오후 진행된 '어느 날'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영국 BBC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와 을 감명깊게 잘 봤다. 원작 속 현수가 가진 매력을 제가 한번 소화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각 인물들이 가진 정의가 충돌하는 소용돌이"라고 했다.
또한, 차승원은 "원작을 봤는데 외피는 얼음장 같이 차가운데, 안의 인물들은 용광로처럼 뜨겁다. 상반되면서 오는 이야기의 깊이감이 좋았다"면서 "이명우 감독이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잘 버무려줬다"고 설명했다.
김성규는 "대본을 봤을 때,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나 주제 의식도 있지만, 속도감 있게 현수를 중심으로 한 주변 인물의 이야기가 흘러가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수현(김현수)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차승원(신중한)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드라마다. 이명우 감독이 ‘펀치’와 ‘귓속말’에 이은 ‘사법체계 3부작’ 드라마의 완결판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김수현이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 역을, 차승원이 진실보다 자신의 생존이 중요한 생활형 변호사 신중한 역을 맡았다. 김성규는 교도소의 절대 권력자이자 법 위에 군림하는 인물인 도지태로 분한다.
'어느 날'은 오는 11월 27일 0시에 첫 공개된다. 매주 토, 일 0시 서비스 개시를 통해 주 2회, 8부작으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