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싱글즈가 한지은의 매혹적인 눈빛과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촬영에서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어낸 한지은은 시크하고 고혹적인 콘셉트를 여유있게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카메라를 응시한 채 흔들림 없는 눈빛과 표정을 선보이는가 하면, 여유로운 포즈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스태프들이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주연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꼰대인턴’과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한지은은 어느 덧 데뷔 10년을 넘긴 배우가 됐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항해해온 그녀에게도 방황의 시간이 있었다고.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지은은 “2010년 데뷔 이후 3년 정도 방황의 시간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지은은 "평생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책임감과 간절함이 있어야 하는데 ‘내게 그런 절실함이 있나?’ 온갖 생각이 폭발했고,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연기 말고 뭘 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으로 3년 정도 다양한 일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을 통해 연기의 양분이 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연기를 향한 간절함이 차올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배우 한지은이 맡은 역할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주체적이고 내면의 중심이 단단하게 잡힌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번 12월에 방영을 앞둔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의 희겸 또한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한지은은 “(그동안 맡았던 역할들과)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슷한 구석이 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나서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집중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 주체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 감독님이 디렉팅을 주실 때면 그 안의 서브 텍스트를 최대한 빨리 찾아보려고 한다. 꾸준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단 제 몫을 제대로 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햇다.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한지은이 분할 희겸은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달리 단단한 속내와 국가대표급 유도 공인 4단을 자랑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영화 '모라동'을 통해 스크린을 통해서도 인사할 한지은의 차기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