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센스 넘치는 입담과 몸 개그를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브래드PT&GYM캐리'(이하 '브래드PT')에서 이천수는 심하은의 다이어트와 바디 프로필 촬영에 동행했다.
이천수는 '브래드PT'의 첫 구독자로서 아내 심하은의 다이어트를 지원해왔다. 그는 이번에 심하은과 수영장을 방문해 고강도 유산소 PT를 받았다. 특히 이천수는 물 속에서 아쿠아 타바타, 점핑 스쿼트, 암 스윙 등의 동작을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광이 "물 속에서 운동하는 게 더 힘들 텐데 잘 한다"고 칭찬하자 이천수는 "스페인 호흡법을 활용했다"고 답해 예능감을 뽐냈다.
'브래드PT' MC들은 이천수의 재치에 흠뻑 빠졌다. 영상에서 김길환 트레이너의 잘 생긴 외모가 나타나자 이천수는 "저 분과 내 카메라가 다른 거 아니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이천수는 사랑꾼의 면모도 드러냈다. 심하은이 식당에서 김길환 트레이너에게 "제주도에서 식사를 한 번 대접하겠다"고 하자 이천수는 "내 대본에 없던 멘트다"며 질투심을 표했다.
또 이천수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심하은이 바디 프로필 촬영장에 탱크톱을 입고 등장하자 물개박수로 환호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이천수를 향해 "신났다 신났어.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며 부러움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