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쉽게 뜰 수 없게 한다.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디어 에반 핸슨(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의 엔딩 크레딧 송에 샘 스미스, 서머 워커, SZA까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I'm Not The Only One', 'Stay With Me' 등 소울 가득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팬덤을 형성하며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로 각광받는 샘 스미스부터 R&B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SZA까지 '디어 에반 핸슨'을 위해 합심했다.
먼저 샘 스미스는 '디어 에반 핸슨'의 메인 테마곡 'You Will Be Found'를 노래했다. 개성 넘치는 이들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어우러져 영화가 끝난 후에도 가시지 않는 짙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만 들을 수 있는 오리지널 곡 'Anonymous Ones'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SZA는 영화 속에서 알라나가 노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디어 에반 핸슨'은 누군가 자신을 돌아봐 주길 바라는 소년 에반 핸슨이 한 통의 편지에 코너의 절친으로 오해 받고, 아들을 잃은 코너의 부모님을 위해 추억을 지어내면서 희망의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 작품이다.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음악 제작진이 원작에 이어 작품 속 모든 노래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뮤지컬 초연부터 활약하며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을 석권한 벤 플랫과 줄리안 무어, 에이미 아담스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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