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알리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아누팜이 '라디오스타'에서 전 세계적 신드롬에 탑승한 소감을 들려준다.
내일(12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소현, 홍현희, 노제, 아누팜과 함께하는 '버티면 뜬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아누팜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 유학을 시작, '국제시장', '태양의 후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한 8년 차 배우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서 199번 참가자 알리 압둘 역을 맡아 월드 스타로 우뚝 섰다.
'오징어 게임'이 처음 공개되던 날 기억이 생생하다는 아누팜은 "공개 전 SNS 팔로워가 3000명이었는데 지금은 417만 명으로 늘었다"라고 밝힌다. 이때 홍현희는 글로벌 스타 아누팜을 향한 뜻밖의 사심(?)을 마구 분출해 웃음을 안긴다.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의 알리 압둘 역에 과몰입한 나머지, 뜻밖의 메소드 연기를 펼친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아누팜은 "알리 압둘의 아픔을 알고 싶었다"라며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다운 면모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올해로 한국 생활 11년 차인 아누팜은 다사다난했던 한국 적응기를 들려준다. 인도의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중 "연기를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라며 한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고백한다. 한국말을 배우고 문화를 익히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회상한 그는 "딸기 우유와 빵으로 하루를 버틴 적도 있다"라고 털어놓는다.
아누팜은 특유의 친화력과 흥으로 타지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언급한다. 한예종을 정복했다는 제보가 쏟아진 가운데, 대학 선배 박소담과 파전으로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연이 공개된다. 한국에 완벽 적응했다는 아누팜은 "한국 이름도 있다. 나는 석관동 안 씨"라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아누팜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노제의 동반 출연으로 2021년을 뜨겁게 달궜던 이들이 한 자리에 뭉쳐 이목이 쏠린다. 대세 중 대세인 두 사람은 '오징어 게임' OST에 맞춘 댄스 컬래버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