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에는 다이내믹한 하루를 보내는 민진웅(육칠)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그는 이상희(광순)를 향해 마음을 드러내며 예비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이 가운데 민진웅은 사당패 놀음에 함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민진웅은 서로가 손을 잡고 놀다 입맞춤을 할 뻔한 김혜윤(조이), 옥택연(이언)을 재빠르게 도와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민진웅은 이상희와 빨래를 널며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버선을 직접 세탁해 주겠다는 이상희의 말에 한껏 부끄러워하는 민진웅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옥택연, 김혜윤에 의해 핑크빛 기류는 끝이 났고, 더욱이 요란스러운 상황에 민진웅은 허망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배가했다.
뿐만 아니라 민진웅은 옥택연이 백귀령 입구를 찾는 동안 초오 밭 크기를 재라고 명하자 자연스럽게 불만을 표해 모두를 배꼽을 잡았다. 무엇보다 은근슬쩍 옥택연의 발을 밟고 지나가는 민진웅의 행동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민진웅은 코믹과 진지, 유쾌함과 묵직함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매력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브라운관을 흠뻑 빠져들게 했다. 여기에 귀여움과 능청스러움을 더한 연기로 드라마의 꿀잼 텐션을 상승시켰다. 탁월한 완급조절로 인물의 입체감을 살리고, 상대 배우들과 차진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월요일 밤을 꽉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