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은 1일 오후 열린 '그 해 우리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다미와의 케미 점수를 묻자 "솔직하게 99점 주고 싶다"고 답했다.
"현장에서 3년 만에 만났는데, 그 전부터 같이 연기했던 것처럼 첫날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고 전한 최우식은 "최웅과 연수가 된 것 같았다. 대사를 대본대로 하지 않으면, 김다미도 바로 따라와줬다. 연기를 하면서도 그냥 연수와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또한 같은 질문에 김다미는 "99점"이라고 답하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직감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있었다. 흘러가는대로 연기했다. 뭘 하지 않아도 되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최우식이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으로 분하고, 김다미가 쉼 없이 달리는 홍보 전문가 국연수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영화 '마녀' 이후 3년 만에 재회한다. 또한, 김성철이 인생을 관찰자 시점으로 살아가는 다큐멘터리 감독 김지웅 역을, 노정의가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