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서 황치숙(최희서)과 석도훈(김주헌)이 서툴지만 귀엽고 자꾸 꼬이지만 사랑스러운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황치숙은 윤재국(장기용)에게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윤재국의 마음이 자신의 친구인 하영은(송혜교)에게 향해 있음을 알고 좌절했다. 질투 때문에 살짝 화도 내봤지만, 결국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친구 하영은이었다. 그렇게 헛헛한 황치숙의 마음에 불쑥 들어온 남자가 석도훈이다.
석도훈은 처음 황치숙의 거침없는 면모에 당황했다. 그녀가 윤재국을 마음에 품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가 상처 받을까 걱정했다. 그렇게 계속 신경 쓰다 보니, 황치숙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이후 착각이었다는 것을 안 석도훈은, 처음으로 황치숙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한 뒤돌아섰다. 이것이 반전이었다. 남자다운 석도훈이 황치숙의 마음을 흔든 것.
이런 가운데 2일 ‘지헤중’ 제작진은 황치숙과 석도훈의 관계 급변 순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치숙과 석도훈은 한밤중 가로등 불만 빛나는 길 위에 함께 서 있다. 이어 두 번째 사진은 놀라움을 안긴다. 황치숙이 적극적으로 석도훈에게 입을 맞춘 것.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석도훈이 많이 당황했음을 알 수 있다. 한 치 앞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버라이어티한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듯해, 본 방송에서 이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지 더욱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7회, 8회에서는 황치숙과 석도훈의 관계가 확 달라진다. 최희서, 김주헌 두 배우는 완벽한 호흡과 티키타카로 둘의 로맨스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왜 많은 시청자들이 둘의 로맨스에 주목하는지 알 수 있었다. 어른들의 로맨스이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황치숙과 석도훈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