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1 고담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식을 전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가 제86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을 미국영화가 아닌 외국영화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 소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제13회 TAMA CINEMA FORUM에서 최우수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미우라 토코가 제43회 요코하마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 '드라이브 마이 카'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낸 미우라 토코의 수상 레이스도 계속되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해외 유력 매체의 '2021 최고의 영화'로 계속해서 선정되며, 베니티 페어(Vanity Fair: Richard Lawson: The 10 Best Movies of 2021) 2위, 인디와이어(IndieWire: The 25 Best Movies of 2021) 3위, 까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éma: Top Ten Films of 2021) 4위, 영국의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and Sound The 50 best films of 2021)에서 100명의 평론가들 선정 3위, 영국 이코노미스트(Economist The Best Films of 2021) 선정 2021 최고의 영화 14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섬세하고 촘촘한 연출이 빛난다.
특히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제작 당시,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핵심을 그려내기 위해 각본 작업부터 원작에서 여러가지 변경을 하며 내적인 리얼리티를 영화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연출로 전세계 영화제, 언론,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올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오는 12월 23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