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닥터나우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로 현재 컴투스가 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닥터나우의 비대면 원격의료 서비스를 도입하고, 관련 기술 및 콘텐트 개발을 위해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컴투스가 준비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에는 가상 오피스 환경인 ‘오피스 월드’와 쇼핑 및 금융·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커머셜 월드’, 게임, 음악, 영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월드’, 이용자의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 월드’가 구축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본지에 “커머셜 월드에 닥터나우의 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가상 세계에서도 쉽고 편리한 의료 케어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원격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국의 270여 개의 의료기관과 가맹을 체결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코엑스아쿠아리움, 교보문고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실제 현실 속의 유용한 서비스들을 ‘컴투버스’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됐지만 의료계는 원격 및 비대면 진료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원격 진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