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모여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에서 무대를 선보이기로 한 그룹 워너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멤버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워너원 멤버 11명 중 ‘MAMA’에 참석하지 않는 라이관린을 제외한 10명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전날 밤늦게 음성 결과를 받았다.
이후 워너원은 이날 새벽 경기도 파주 스튜디오에서 ‘에너제틱’, ‘활활’, ‘뷰티풀 파트 3’ 등 3곡을 사전녹화했다.
엠넷은 “워너원이 2021 MAMA 레드카펫과 본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워너원은 스태프 가운데 한 명이 전날 자가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사전녹화 현장에 함께했지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모든 녹화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3년 만에 워너원을 보려고 모인 팬들은 멤버들의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시간 넘게 추운 날씨에 기다려야 했다.
엠넷은 “예정된 시간에 녹화가 진행되지 못하고 추운 날씨에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 드려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