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재균이 통합 우승 후 위풍당당하게 등장해 근황을 들려줬다.
이날 전현무는 "우승을 축하한다. 나는 직관도 했다"며 축하해줬다. 이에 황재균은 "현무형, 나래누나 모두 문자주고 축하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기안84는 "나는 못했다. 진짜 친하면 원래 그런 거 안하는 거다"고 했고, 황재균은 "아니다. 우리 아빠도 하셨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황재균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소소하게 만드는 일상을 보여줬다. 그는 "소소하게 만들고 그런걸 좋아해서 크리스마스마다 준비해서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잠시 후 외출에 나선 황재균이 마카쥬 공방을 방문했다. 황재균은 "올해부터 그림 그리는거에 빠졌다.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나러 갔는데 제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류현진의 딸에게 줄 아기 운동화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생각보다 잘 만든 결과물을 보자, "주지 말까"라고 고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사는 "갖고 있으면 뭐하냐 쓸 일 없지 않냐"고 했고, 황재균은 "내년에 결혼하면 어떡하려고 그러냐"며 웃었다.
이를 지켜본 박나래가 "뭔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기안84는 "내가 아는데 얘는 아무것도 없다"고 제보했다.
이후 황재균은 식당에서 팀 동료 이대은, 심우준, 배정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래퍼 트루디와 결혼 소식을 알린 투수 이대은이 트레이드마크인 단발머리를 자르고 등장했다. 결혼을 앞둔 이대은은 "저보다 진솔이(트루디)가 고생했다, 결혼 준비를 거의 혼자 다 해서"고 말했다.
이때 주위 사람들은 '나 혼자 산다'의 공식 발라더 황재균에게 이대은, 트루디 결혼식 축가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실제로 황재균은 '나 혼자 산다'에서 가창력을 공개한 이후 축가 부탁을 정말 많이 받고 있다고. 하지만 황재균은 "내가 싫다, 웃고 싶어서 그러는 거잖아"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