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은 배우 설경구 특집 1탄으로 준비된다. 영화 감독들의 섭외 1순위이자 연기 경력 28년 차의 국내 최고 연기파 배우 설경구가 방구석 정모에 직접 참여했다.
설경구는 1994년 연극 무대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박하사탕’으로 단번에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공공의 적’, ‘실미도’, ‘해운대’ 등을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를 쌓았다. 김도훈 기자는 “영화 ‘불한당’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남성상을 연기하며 연기 인생 2기가 시작됐다”며 배우 설경구의 방대한 연기 필모를 2기로 나누어 설명했다.
이날 설경구는 직접 선정한 두 편의 영화에 대해 “‘공공의 적’은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상업 영화이고, ‘불한당’은 소개해주신 대로 나의 연기 인생의 2기를 시작한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날 정모 참석 아이디로 ‘꾸꾸’라는 별명을 소개했는데 “제 이름인 설경구의 ‘구’를 세게 발음해 팬분들이 지어준 별명이다”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훈 기자는 ‘공공의 적’에서 설경구가 맡은 ‘강철중’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2008년 한 영화 주간지의 관객 설문 조사에서 한국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1위로 선정된 전무후무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설경구는 ‘공공의 적’의 속편 가능성에 대해 “이제는 강철중과 이별하고 싶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나이트클럽 직원 명함에서 ‘강철중’을 발견하고 당시 인기를 체감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