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가 미국 '징글볼(Jingle Ball)' 투어를 빛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몬스타엑스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란타 스테이트팜 아레나(State Farm Arena)에서 진행된 '징글볼' 공연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종료했다. 본래 예정된 19일 마이애미 공연은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취소됐다.
13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14일 워싱턴 D.C, 16일 애틀란타의 '징글볼' 무대에 올라 현지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몬스타엑스가 참석한 이번 투어에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케인 브라운(Kane Brown)부터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바지(Bazzi) 등이 함께했다.
그들을 향한 호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후 두 유 러브?(WHO DO U LOVE?)'로 공연을 시작한 몬스타엑스는 팬들을 향해 그리웠던 마음을 담아 반가운 인사를 건넸고 객석에서 터져 나오는 반응에 힘입어 화려한 무대들을 이어나갔다.
특히 미국에서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더 드리밍(The Dreaming)' 수록곡 '위스퍼스 인 더 다크(Whispers in the Dark)'로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관객과 소통한 것은 물론 타이틀곡 '유 프로블럼(You Problem)'으로는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한 센스 있는 퍼포먼스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디스코 비트로 현지 연말 최대 쇼다운 애티튜드를 자랑했다.
'원 데이(One Day)'로 따뜻한 겨울 감성도 전하는데 성공한 몬스타엑스는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장인답게 마지막까지 퍼펙트한 공연을 마쳤고 2018년 K팝 그룹 최초로 초대 받았던 '징글볼' 투어에 2019·2021년까지 세 차례나 참여하는 글로벌 행보를 뽐내며 굳건한 존재감을 증명해 보였다.
몬스타엑스는 "'징글볼' 투어에 또 한 번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무엇보다 팬들의 눈을 맞추고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이애미 공연이 취소돼서 아쉬움이 크지 현 시국이 완화돼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다. 이번 프로모션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전 세계 몬베베(팬클럽명)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프로모션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2년 만에 진행한 해외 프로모션임에도 몬스타엑스를 향한 현지의 인기는 여전했다. 만나지 못하는 기간에도 몬스타엑스는 꾸준히 국내외를 아우르는 앨범 발매로 더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는가 하면, 전 세계 70여 개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공백기 없는 활동을 펼쳤다. 몬베베를 향한 몬스타엑스의 진심은 통했고, 팬들 역시 더없는 관심과 응원으로 화답하며 서로 간의 식을 틈 없는 애정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