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리저렉션' 등 외화가 주를 이루는 연말 극장가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킨다.
먼저 강한 상대는 지난 15일 개봉 이후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이 뜻하지 않게 열린 멀티버스를 수습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확장된 MCU 세계관을 통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스파이 액션 시리즈 '킹스맨'의 세 번째 작품이자 프리퀄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와 레전드 SF 액션 블록버스터 '매트릭스'의 18년 만의 후속작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오는 22일 나란히 선보인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시리즈 특유의 유쾌하고 독창적인 액션은 물론,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리고 있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새로운 전쟁을 시작한 네오의 이야기를 담은 '매트릭스: 레저렉션'은 라나 워쇼스키 감독,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까지 원년 멤버가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 '해피 뉴 이어'가 오는 29일 공개를 확정지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