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패밀리의 파격적인 스토리를 다룬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가 메인 예고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찌를 뒤흔든 여인 파트리치아를 연기한 레이디 가가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브랜드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알 파치노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부와 권력, 스타일을 모두 가진 패션 명가 구찌 패밀리 속 캐릭터로 분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한 구찌를 입고 뉴욕에 처음 문을 연 구찌 매장을 나서는 여인 파트리치아(레이디 가가)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너무나도 달콤하고 매혹적인 이름이었어. 그 이름은 부유함과 스타일과 권력을 의미하지. 하지만 동시에 저주를 뜻하기도 했어"라는 대사와 함께 처음부터 사랑에 빠졌던 구찌를 향한 강렬한 욕망을 드러낸다.
파트리치아는 구찌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후계자 마우리찌오(아담 드라이버)와 결혼하고 미래를 약속하지만 구찌의 최고 경영자 알도(알 파치노), 구찌의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자레드 레토), 구찌 가문의 역사이자 리더 로돌포(제레미 아이언스)까지 명품 패션가와 하나가 될수록 갈등은 커져간다.
마침내 "구찌에는 새로운 피가 필요해"라며 구찌 가문을 뒤흔들기 시작하는 파트리치아의 모습은 브랜드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돈, 가문, 권력, 배신, 믿음, 스캔들, 야망으로 뒤얽힌 파격적인 살인 사건을 예고한다.
전 세계 18개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하우스 오브 구찌'는 현재까지 18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비롯한 3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하고 있다.
특히, 파트리치아로 열연을 펼친 레이디 가가가 벌써부터 제 8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과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아이콘상을 수상하며 내년에 열릴 아카데미 연기상 여우주연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세기의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믿을 수 없는 라인업을 통해 탄생한 '하우스 오브 구찌'는 오는 1월 12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