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원은 23일 열린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AFC)18’에서 70kg급 스페셜 매치에 참여해, 이석현을 상대로 승리했다. 트로트 가수로서 바쁘게 활동하는 와중에도 ‘AFC18’ 공식 넘버링 대회에 참여하며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2년여만의 경기에도 녹슬지 않은 경기력으로 현장을 압도했으며 8전 8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경기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각별한 친분을 쌓은 영탁, 이찬성이 직관해 이대원에게 큰 힘이 되어 주기도 했다.
이대원의 소속사 가한콘텐츠미디어 측은 “지난 해 ‘내일은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영탁이 ‘다음번에 대원이가 격투기 선수로 대회에 나가면 꼭 응원가겠다’라고 약속했는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켜줬다. 경기를 마친 뒤 대기실까지 찾아와 ‘고생했다’면서 격려해줬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이대원은 영탁이 직접 작사, 작곡한 ‘챔피언’이라는 곡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챔피언’의 노랫말처럼 값진 승리를 거둔 이대원에게 영탁과 이찬성, 그리고 이대원의 팬들은 “멋지다”, 감동적이다” 등 아낌 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이대원은 경기 후 “솔직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코로나로 모두 어려운 시국에 ‘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 같이 버티고 희망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