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한국배구연맹 한국전력이 3연패로 2021년을 마감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아쉬움이란 단어를 여러 번 이야기했다.
한국전력은 28일 수원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두 세트 연속 듀스 접전에서 무너졌다. 4세트에서도 20점까진 치열하게 겨뤘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장병철 감독은 경기 뒤 "고비가 매 세트 있었다. 2, 3세트 핀치 상황이 아쉽다. 올해 마지막 경기였는데 이기지 못한 것도 아쉽다. 아쉬움이 많다는 얘기 밖에 할 수 없다. 새해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눈이 불편해 교체된 신영석에 대해선 "괜찮은 것 같다. 눈 쪽에 상처가 생겨서 흔들림이 있었다. 경기를 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한전은 KB손보 케이타의 서브에 고전했다. 장병철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범실이 줄었고, 강해졌다. 최근 부쩍 더 성공률이 높고, 강해졌다. 작년보다 기량이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한국전력은 10승 8패,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장병철 감독은 "최근 3연패인데 빨리 위기를 극복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