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전반기 평균 시청률이 0.95%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2020~21시즌 대비 0.01% 하락한 수치다.
여자부의 인기는 여전했다. 2021~22시즌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17%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평균 1% 시청률을 돌파했다. IBK기업은행 선수단 내홍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부진 등이 있었지만, 지난 여름 도쿄올림픽의 4강 신화 속에 나름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남자부는 지난 시즌 0.81%에서 0.71%로 소폭 감소했다. 1위부터 7위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은 12월 19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전에서의 1.37%다. 여자부는 12월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 GS칼텍스전에서의 1.93%였다. 전반기 남녀부 최고 시청률 5경기 가운데 삼성화재와 GS칼텍가 각각 3경기씩 포함돼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번 시즌부터 주심 요청에 의한 셀프비디오 판독이 새롭게 도입됐다.
전반기 동안 총 172회(1라운드 47회, 2라운드 70회, 3라운드 55회) 이뤄져 경기당 평균 1.37회, 세트당 평균 0.36회의 판독 횟수를 기록했다. 팀에서 요청한 판독 횟수는 총 395회로 경기당 평균 3.13회, 세트당 평균 0.84회로 집계됐다.
심판의 정심률은 지난 시즌 대비 7.5% 증가한 평균 64.6%로 보다 정확한 판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