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구단 홈페이지에 “메시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PSG 소속 선수 4명 중 1명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메시 외에도 수비수 후안 베르나트와 골키퍼 세르히오 리코, 미드필더 나탕 비튀마잘라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시는 연말을 맞아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의료팀이 메시와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아야 프랑스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시는 3일 프랑스컵인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인 반 OC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메시를 포함해 양성 반응을 보인 4명의 선수는 현재 격리 중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축구스타는 메시뿐만이 아니다. 축구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서지 못했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양성 반응을 보여 3일 첼시전을 지휘하지 못했다.
은퇴 후 브라질 프로축구 크루제이루 클럽 구단주를 맡은 호나우두 역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새해 예정돼 있던 공식 활동을 모두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