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스타 김연경(34)이 중국리그의 ‘타향살이’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근황을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를 통해 팬들과 대화하듯 직접 카메라 앞에서 말을 이어갔다.
현재 중국 프로배구 슈퍼리그 상하이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은 현지의 코로나19 방역 시스템 탓에 ‘버블’에 갇혀서 생활하는 게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김연경은 영상에서 “먹고 싶은게 있으면 해먹어라, 사먹어라 하는데 나는 버블 안에 있어서 못 나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버블’은 방역을 위해 특정 지역 혹은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게 통제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김연경은 호텔에서 지내면서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체육관만 오가며 지내는 중이라고 했다. 식사 역시 호텔 안에서 해결하는 듯한 그는 “아예 외부 활동이 안 된다”며 “요즘 입짧은 햇님이(유명 먹방 유튜버)에 푹 빠졌다. 비빔 국수 먹고 싶다”며 엎드려 흐느끼는 듯한 포즈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연경은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치킨, 햄버거, 삼겹살 등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를 올렸다. 그의 소속팀 상하이는 3일 열린 2021~22 슈퍼리그 3위 결정 1차전에서 랴오닝을 3-1로 이겼다. 상하이는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3위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