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진승현(19)이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롯데 자이언츠가 2022년 신인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는 4일 "2022년 신인 1차지명 이민석을 비롯해 총 11명의 신인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로 뽑은 진승현과 유일하게 입단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1차 마감기한인 10월 13일을 넘긴 탓에 2022년 1월 1일 이후 재협상이 가능했다. 결국 롯데와 진승현은 계약금 1억 2000만원에 합의점을 찾아, 최종 입단을 확정했다.
진승현은 진갑용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의 아들로 최고 시속 150㎞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다. 롯데는 "진승현은 묵직한 구위가 돋보이는 선수로 빠른 시일 내 1군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된 투수라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개성고 1차지명 투수 이민석이 계약금 2억원, 2차 1라운드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이 1억 3000만원에 사인했다.
구단은 "이민석은 높은 타점의 강속구가 매력적이다. 유연성을 갖춰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조세진은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타자다. 고교 3학년 타율 0.506, 5홈런, OPS1.463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