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친 후 소속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7일(한국시간) 기사에서 “호날두가 자신과 맞지 않는 감독이 올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그는 맨유와 2023년 여름까지 계약했지만, 1년 먼저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직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12년 만의 맨유 복귀다. 올해 37세의 노장이지만, 올 시즌에만 리그 8골을 터뜨리며 가치를 입증했다.
그러나 맨유는 현재 리그 7위로 부진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지난해 11월 랄프 랑닉이 감독대행을 맡아 현재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차기 감독이 누가 오느냐에 따라 호날두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2월 1일자로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물러나고 리처드 아놀드가 맨유의 새 CEO가 되는데, 아놀드 신임 CEO 역시 호날두의 태도로 인해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유는 지난 3일 울버햄튼에 0-1로 졌다. 이후 맨유 선수단 내 불화설이 현지 매체에 연이어 보도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