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를 틀고 더 자유롭게 날아올랐다. 헤이즈가 제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에 이어 4년만에 골든디스크 무대에 오른 헤이즈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도와준 주변 사람들에게 무궁한 고마움을 전했다.
-본상 축하한다. 무대 위에서 미처 못다한 소감이 있으면 마음껏 말해 달라.
"얘기 많이 못했다. 어떤 방식으로든 노력한 것에 대해서 보상을 받게 될 때, 그 과정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18년에 이어서 두 번째 골든디스크 수상이다. 감회가 어떤지. "그때도 지금도 그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상을 받기까지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공이 들어간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근데 대표로 상을 받고 알려지는 건 나다. 그게 좀 마음이 무겁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감사하다' 뿐이다."
-지난해는 헤이즈에게 어떤 해였는가. "피네이션이라는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앨범을 발매한 해다. 피네이션은 내게 도전이고, 그 안에서 다양한 도전들을 했던 것 같다."
-새해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가. "더 잘해야겠다. 기대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이젠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데뷔한 지 8년 됐는데, 돌이켜보면 특별한 변화가 있었던 것 같진 않다. 새해에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무난하게 음악하면서 잘 지내겠다."
-오늘 이무진과 듀엣 무대를 했는데, 어땠나. "이무진 데뷔 할 때부터 '정말 잘하는 친구다'라고 생각하면서 눈여겨 봐왔다. 오늘 함께 해서 너무 영광이었고, 사실 많이 맞춰보지는 못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흘러가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난 총량의 법칙을 믿는다. (팬데믹 때문에) 못 본 시간이 많지 않았나. 시국이 나아지면 더 많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팬 여러분도 자기 자신을 더 잘 보살피고, 자신을 아끼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