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점포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어난 만큼 본 판매에서도 프리미엄 상품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선물 본 판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기간 프리미엄 선물 물량은 20%, 10만∼20만원대 제품은 10%가량 확대했다. 앞서 사전판매 기간 한우 매출이 33.3%, 10만∼20만원대 선물 매출은 51.5% 각각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의 대표 프리미엄 상품은 무항생제 지리산 한우로,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또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에서는 한우와 수산 세트를 특히 강화했다.
사전 예약 기간 주류 선물세트 매출이 103%가량 오르고, 그중 위스키 선물세트가 126%가량 증가한 점을 고려해 주류 상품의 종류도 보강했다.
이마트에서 한 고객이 설 명절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도 내달 1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본 판매하고,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혜택과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사전예약 기간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었다. 특히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30%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10만~20만원대 프리미엄 세트를 중심으로 냉장 한우 세트 물량을 10% 늘리고, 등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가 포함된 주요 냉장 한우 세트를 행사카드 결제 시 10% 할인한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제주 옥돔과 갈치, 굴비 등 '제주 시리즈' 3종 물량을 20% 늘리고,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5만원 이상 굴비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홈플러스 역시 다음달 2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10만~20만원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본 판매 대비 약 2배 이상 확대하고,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사전예약 베스트 선물세트를 본 판매에서도 집중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