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1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다수의 수다'에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다수의 사육사들이 뜻깊은 수다 한 판을 나눈다.
판다 할아버지와 호랑이 엄마, 맹수 아빠와 해양 동물 아빠까지 4명의 사육사들은 자식처럼 돌보는 동물들에 대한 자랑을 시작한다. 먼저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탄생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고 뿌듯함을 드러낸다. 특히 푸바오가 놀아달라고 조르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약 13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상황. 영상을 본 유희열과 차태현 역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태어난 시간은 물론, 태어났을 당시 무게와 태어난 지 며칠째인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에 MC 차태현은 "자녀분은 몇 시 몇 분에 태어났는지 기억하세요?"라고 질문하고, 강 사육사는 "오전은 확실한데..."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맹수들의 아빠'로 불리는 오현택 사육사는 맹수처럼 날카로운 첫인상과는 달리 동물들을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함을 뽐낸다. 특히 오 사육사는 무리에서 따돌림당하던 사자 청자와 레옹이가 자신의 보살핌 덕에 외로움에서 벗어난 사연을 공개해 박수를 받는다. '호랑이 엄마' 이지연 사육사는 호랑이의 줄무늬가 사람의 지문처럼 모두 다르다며 호랑이를 구별하는 꿀팁을 공개한다. 더불어 호랑이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메디컬 트레이닝을 실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해양 동물들의 아빠'로 불리는 선주동 사육사는 국내 최고령인 89년생 바다사자 방울이를 소개한다. 방울이 특유의 살인 미소를 자랑하며 동물 바보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이어 자식 같던 동물들과 헤어진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함께한 사육사들과 MC들의 공감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