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월 2일부터 김해 상동구장에서 2022시즌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래리 서튼 감독 등 코치진 10명과 선수 45명이 참가한다.
지난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롯데로 이적한 이학주가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유격수 경쟁자 김민수와 배성근 등도 이름을 올렸다. KT 위즈에서 방출돼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에 합류한 박승욱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신인 중에는 외야수 조세진이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조세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롯데는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하고, 민병헌의 은퇴로 외야진 보강이 필요하다.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팀 정체성을 더 확고히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또 개막전을 준비하며 우리가 지난 시즌 후반기 동안 만들어 낸 '위닝 모멘텀(winning momentum)'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1군 구장인 부산 사직구장 보수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2군 구장인 상동구장에서 1·2군 선수단이 시간대를 나눠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