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웹툰 작가 이말년이 유튜브 채널 '침착맨'의 수익을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말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웹툰 작가가 된 계기를 밝혔다. "디자인과 4학년 1학기 때 졸업작품을 하고 2학기 때 취업 준비를 하는데 준비가 잘 안 돼 커뮤니티에 만화를 그려 올렸다. 그때 Y포털에서 같이 하자는 연락이 왔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웹툰 작가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스스로 '전 웹툰 작가'라고 칭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딸 소영이가 만화를 언제 그리냐고 하도 물어봐서 은퇴한다고 한 것. 이어 "웹툰을 할 생각은 있는데 엄두가 안 난다. 당기지만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 쉽지 않다. 방송은 말만 하면 되는데 그림은 하나하나 그려야 한다. 쉬운 길을 발견해버렸다"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1인 콘텐츠를 운영하는 일과는 새벽 2시에 잠들어서 오전 11시 기상, 낮 12시에 방송을 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간다고 설명했다. 수익에 대해 묻자 "웹툰 그릴 때는 수익이 엄청 버라이어티 하게 많지는 않았다. 근데 유튜브는 광고가 붙으니 괜찮더라. 지금 수입은 웹툰 때보다 몇 배 더 많다"라고 답했다.
이말년의 올해 목표는 금연이었다. 무려 10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금연을 선언, "처음 결혼 공약이었는데 임신, 출산 때도 잘 되지 않았다. 가만히만 있어도 도전이 성공적이라 개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금연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