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은 개봉 이튿날인 27일 5만485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6만7601명을 나타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세훈, 채수빈, 김성오, 박지환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 특히, 권상우가 생애 첫 빌런 역을 맡는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2014년 누적관객수 866만명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탄생한 '해적' 시리즈다. 거대한 스케일과 퀄리티 높은 VFX 등을 바탕으로 한 해양 어드벤처물로 '한국판 캐리비안 해적'이라는 수식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설 연휴 '해적: 도깨비 깃발'이 어디까지 관객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가 같은 날 3만108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9만30명을 나타냈다.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영화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변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다. 대선 정국이 다가오는 만큼, 정치 드라마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첫 주 '해적: 도깨비 깃발'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이 1만34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23만1336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후 6주 연속 흥행 독주를 이어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두 한국 영화의 등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팬데믹 이후 최고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2017년 개봉한 시리즈 1편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725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