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최대 겨울축제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설상종목 유망주 발굴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24일과 25일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롯데캐슬배 제74회 전국 종별스노보드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지속해서 열어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설상 종목 지원에 힘쓰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졌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 회장은 또 2019년 이후 호텔롯데 소유인 일본 아라이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도 제공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번주 초에는 강원도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신 회장의 이런 애정을 바탕으로 롯데는 현재까지 스키협회에 150억원 이상을 지원해 선수들의 훈련과 기량 향상을 돕고 있다. 롯데그룹은 스키협회의 회장사를 계속해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