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특수를 겨냥하던 유통 업계의 마케팅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14일)로 집중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스타벅스 시즌 상품부터 명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날부터 길리안, 고디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초콜릿 상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다. 벨기에 브랜드 '노이하우스'의 히스토리 컬렉션은 오전 9시부터 150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14일까지 롯데제과, 매일유업 등 9개 회사의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또 14일까지 스타벅스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SSG머니 5000원을 적립해준다.
이 기간 매일 오전 9시에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7만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으로 명품 가방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에 맞서 롯데온은 오는 14일까지 '해피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 인기 상품을 매일 특가에 선보인다. 브랜드별 구매 상품에 따라 다이아몬드 반지, 핸드크림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은 행사 상품을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바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제과의 초콜릿, 캔디 등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총 111명에게 추첨으로 티파니앤코 다이아몬드 반지, 드롱기 토스터 등을 준다. 해태제과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샤넬 라 크렘 망 핸드크림'을 제공한다.
편의점들도 밸런타인데이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이마트24는 오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행사상품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커플 아이템(커플템)을 준다. 경품은 미니벨로 커플 자전거, 조말론 향수, 애플·갤럭시 워치 스트랩, 코닥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이다.
CU는 MZ세대에서 인기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손잡고 밸런타인데이 공략에 나섰다. 감성 디자인 브랜드 ‘위글위글’ ‘세컨드모닝’과 협업 상품 11종을 내놓는다.
GS25는 코로나19로 잊힌 평범한 일상을 되찾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월리와 함께 달콤한 행복을 찾아요’라는 콘셉트로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100여 종의 밸런타인데이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