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하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장철수 감독)'에서 모든 권력을 손에 쥔 사단장으로 변신을 꾀한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 자체가 지닌 높은 완성도에 이끌려 함께 임하게 되었다는 조성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사단장은 권력과 명예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버리고 갈 수 있는 사람이다. 뼛속까지 군인 같은 정신이 살아있는, 불길에도 뛰어들 수 있는 절도를 지닌 인물이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를 입증하듯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눈빛으로 총을 쥔 채 누군가를 향해 거침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스틸 속 사단장의 모습은 영화 속에 펼쳐질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는 권력으로 모든 것을 쟁취한 사단장과 채워지지 않은 사랑을 갈망하는 사단장의 아내 수련, 그런 그녀의 위험한 유혹에 흔들리는 무광까지 시대의 금기를 둘러싼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전한다.
시대의 금기를 손에 쥔 사단장 역으로 분한 조성하의 명품 카리스마가 돋보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