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에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 9회 경연곡들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됐다.
이날 공개된 '싱어게인2' EP9는 4라운드 톱10 결정전 경연곡 37호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비롯해 31호 '그건 너' 22호 'FEVER' 73호 '추억속의 그대'까지 독보적인 개성이 묻어나는 총 4곡으로 구성됐다.
'보컬 타짜' 37호는 세대를 불문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 이문세의 대표곡 중 하나인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37호만의 감성으로 들려줬다. 기타의 선율과 그의 목소리로 담담하게 시작된 곡은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전개됐다. 간주 부분에는 이문세의 또 다른 히트곡인 '소녀’'의 일부분을 들려주며 또 다른 장면으로 이동하는 느낌을 줬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선이 점점 고조, 37호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었다.
'파란 마녀' 31호는 1970년대를 풍미했던 천재 싱어송라이터 이장희의 명곡 '그건 너'를 재해석했다. 31호의 뛰어난 보컬과 섬세한 표현력,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이 어우러지며 그의 아우라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나의 음악을 즐겨 주실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됐다.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바로 너, 때문이야"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오롯이 담긴 무대는 이변 없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22호는 히트곡 메이커 박진영의 '피버(FEVER)'를 선곡했다. 22호는 노련한 음악적 감각으로 그들만의 스타일로 신선하게 편곡, 세 명의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멤버들의 스캣과 비트박스, 스트리트 힙합의 요소를 가미해 버라이어티하면서 신나는 무대를 연출해냈다.
'음색 깡패' 73호는 오랜 시간 리스너들의 마음속을 지키며 수없이 회자되고 있는 황치훈의 '추억속의 그대'를 재탄생시켰다. 73호의 목소리와 감성을 입힌 '추억 속의 그대'는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