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배구 남녀 14개 구단 단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안건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대응에 관해서다.
현재 여자부 3개 구단에서 총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건설에서 3명,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에서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KOVO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에 출전 가능한 선수 12명이 있으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구단별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증상을 호소하는 선수가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일부 구단은 "일주일 동안 여자부 일정을 중단하자"는 의견을, 한편에서는 "규정대로 선수 12명이 뛸 수 있는 상황이면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일정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일정 중단 기준 등에 관한 논의도 벌어질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