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황재균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와 커플 사진을 올리고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올겨울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교제 5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한 것이지만 그동한 황재균은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가 있음을 당당히 알려왔다.
실제로 황재균은 지난해 12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 여자친구 지연이 속한 그룹 티아라의 노래를 부르며 차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그가 노래와 안무를 열심히 따라 하자 무지개 회원들은 "K-pop의 황금기를 좋아하신다", "노래 참 좋아한다"며 웃어넘겼지만, 이는 여자친구 지연을 향한 '하트 시그널'이었다.
또한 황재균은 지난달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도 양의지와 함께 홍성흔의 집들이를 가서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에 황재균은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고 답해 홍성흔을 놀라게 했다.
홍성흔은 "언제부터? 너 원래 없었잖아?"라고 되물었고, 황재균은 "4개월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진짜 힘들지 않았냐. 여자친구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