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 역을 맡아 현실에 있을법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12일 방송된 1회에서 채유진(유라 분)은 기상청으로 출근하며 첫 등장했다. 자신을 찾아온 남자친구 이시우(송강 분)를 만나 무미건조하고 시큰둥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권태기가 온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방송 후반부 이별을 통보하는 싸늘한 표정과 단조로운 목소리는 마음이 떠난 연인 그 자체를 보여줬다.
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현실 직장인의 모습으로 또 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광고주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기사를 요구하는 선배의 말에 “여기가 광고 회삽니까? 에어컨 광고를 왜 여기에서 해요”라며 강하게 어필한 것. 그럼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 씁쓸하게 돌아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유라는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며 몰입도를 높였다.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끈 유라가 풀어낼 채유진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