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은 지난 12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환상동화'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환상동화'는 서로 다른 성격과 사상을 가진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등장해 '사랑, 전쟁, 예술'에 대한 속성을 모두 담아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액자식 구성의 작품이다.
극 중에서 재윤은 사랑과 슬픔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사랑광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재윤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사랑광대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며 높은 싱크로율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노련한 애드리브와 다채로운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이끌었다는 평이다.
소속사를 통해 재윤은 "제 인생에서 처음 연극에 도전했는데, '환상동화'를 만나 연극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자리 잡힌 거 같다. 너무나 좋은 분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갈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 제 추억 속에 '환상동화'는 아름다움으로 기억될 거 같다. 많이 이끌어주시고 보듬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러 와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또 응원해주신 팬분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드린다"라며 애정이 담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환상동화'를 통해 부드러운 매력의 보컬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연기력도 선보인 재윤은 3월 9일 뮤지컬 '또! 오해영' 공연을 앞두고 있다. 3월 11일~12일엔 뮤지컬 '창업' 부산 공연을 이어가며 음악, 뮤지컬, 연극 등 다방면에서 올라운더로 활약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스토리피, 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