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선보이는 오디오 가이드는 코로나19로 박물관을 찾는 주민들에게 대면 해설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짐에 따라, 관람객이 자신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비대면 전시 해설을 받을 수 있다. 전시실에 설치한 QR코드 안내판이나 박물관 홈페이지 VR 전시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부평 출신의 유명인이 박물관과 전시 유물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구혜선에게 이번 참여를 요청했다.
구혜선은 내 고향을 알리는데 의의를 두고 흔쾌히 무상으로 목소리 재능 기부를 결정했다. 특히 녹음 전 오디오 가이드 시나리오를 직접 검토하고 박물관을 관람하며 효과적인 전시 해설이 될 수 있도록 전시의 구성과 유물도 꼼꼼히 살폈다는 후문이다.
구혜선은 총 7시간이 넘게 진행된 녹음에도 피곤함 없이 집중해 일정을 마쳤다. 전체 해설 분량은 2시간 30분에 달한다.
구혜선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부평역사박물관에 방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