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개된 화보 속 아이유는 다채로운 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블랙 레이스 디테일과 마치 봄을 연상케하는 플로럴 패턴의 롱 드레스에 블랙 백을 매치해 그만의 분위기로 소화했다. 각각 다른 체크 패턴의 블레이저와 팬츠에 청키한 화이트 스니커즈를 연출해 스타일리시한 화보를 완성시켰습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서른이 되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설렜다’고 표현했다. “집에서 연말 시상식을 보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순간 갑자기 설렘 같은 게 피어오르는 걸 느꼈다. 20대 후반에 약간 무력감이나 권태감이 있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었다. 기분이 좋아져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 기분으로 계획한 것에 대해 묻자, "공연을 하거나 동료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물을 남길 수 있는 작은 스튜디오 겸 공연장을 만드는 일"이라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관이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며, 상상했던 일을 실행하고 싶다"는 말로 근사한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