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17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6.6원 오른 리터당 1718.4원이다. 3개월 만에 1700원선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이번 주 전국 최고가 지역인 제주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0원 오른 리터당 1788.0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전주보다 25.0원 오른 리터당 1687.5원이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날 오후 기준 리터당 1796원이다.
브랜드별로 GS칼텍스 휘발유가 리터당 1727.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84.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29.0원 상승한 리터당 1540.2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 고조 등 지정학적 변수로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3달러 오른 92.6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번 주 3.0달러 오른 배럴당 109.1달러로 조사됐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