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스포츠아나운서 출신 황보미(33)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보미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저를 이렇게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촬영장 응원 오신 분들, 회사로 편지&선물 보내주신 분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다 읽었어요"라며 "부족한 제가 이런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될지. 사실은 조금 지쳤었는데, 다시 힘을 내게 만들어주시네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살다 보면 정말 억울하고 힘든 일도 겪게 되지만 그럼에도 다시 나아갈 용기를, 격려를, 그리고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살면서 두고두고 보답하고 갚아 나가겠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팬들에게 받은 명품, 꽃, 간식 등 다양한 선물들을 인증해 올려놨다.
한편 황보미는 지난해 상간녀 위자료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그가 교제하던 상대가 유부남이어서, 그의 아내 A씨가 황보미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을 물어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던 것.
이에 대해 황보미 소속사 측은 "그 남자와 교제한 사실은 있으나 유부남이란 건 몰랐다. 남자가 유부남, 애가 있단 사실을 숨겼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황보미는 A씨와 오해를 풀었고 알렸고, 실제로 A씨는 위자료 소송을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