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서류전형을 대폭 간소화한 파격적인 방식으로 인재 영입에 나선다.
당근마켓은 전 직군 채용 캠페인 '리쿠르트24'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간편 지원'이다. 지원자가 제출한 핵심 내용을 토대로 포지션 적합성을 평가하고, 지원 24시간 안에 서류 결과를 안내한다.
서류 지원양식은 설문지 형태다. 자기소개서는 과감히 배제했다.
당근마켓 채용홈페이지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포지션과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핵심 역량과 참여한 프로젝트의 성과로 지원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강조하면 된다.
리쿠르트24는 4주 동안 매주 특정 포지션을 릴레이 채용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1주차에는 광고 세일즈 및 운영 기획·보안·경영지원 직군에 지원할 수 있다. 2주차에는 프론트엔드·모바일 앱 개발, 3주차에는 프로덕트 매니저(PM)·프로덕트 디자인·BX(브랜드 경험) 디자인 직군 채용이 이뤄진다.
4주차에는 백엔드 서버 개발·SRE(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머신러닝·데이터 엔지니어링 직군 서류를 접수한다.
당근마켓은 '동료 추천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지원자와 피추천인이 최종 입사하면 두 사람 모두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추천인 수에 제한은 없다.
강구열 당근마켓 피플팀 팀장은 "최고의 동료들과 2200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하이퍼로컬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며 큰 성장을 이루고 싶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