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은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 우아하고 나른한 비주얼을 자랑하는가 하면, 25살 이재욱의 생각을 아낌없이 털어놨다.
이재욱은 "1998년생임에도 30대를 연기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나이가 주는 무게나 말투, 행동, 분위기는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표현하기 어렵잖아요. (중략) 30대를 '사회의 보석'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저는 그 보석이 되어본 적이 없거든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019년 데뷔한 이재욱은 빠르게 도약한 배우 중 한 명. "'운 좋은 사람'이라는 표현 속에 서려 있는 부담감”에 대해 묻자 이재욱은 “항상 확률적으로 맞아떨어지지 않아요. 운이라는 건 말 그대로 운이고. (중략) 이제는 운이라는 단어에 이끌리기 싫더라고요. 그냥 잘하고 싶어요”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욱의 마음을 흔든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캐릭터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라고. 이재욱은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를 보고 조커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라며 "광기 뒤에 숨겨진 게 슬픔이었다는 사실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들어준 호아킨 피닉스에게 고마울 정도죠"고 말했다.
20대로서,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이재욱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그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스물다섯 살이라 민망하긴 하지만요. (중략) 대본을 읽었을 때 첫인상과 신별로 키워드에 맞춰 감정을 표현했어요. 경험이 쌓이면 다른 선배님들이 저마다 노하우가 있듯 저도 그렇게 될 수 있겠죠?”라며 자신만의 방식과 앞으로 쌓아갈 노하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 모험을 좋아해 새로운 환경에 부딪히는 걸 즐긴다는 이재욱은 “도전적인 걸 좋아해 활동적인 스포츠도 즐겨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또 매일이 모험의 연속이에요”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실패가 두렵기도 하지만 성공에 더 가까울 거라고 자기암시를 해요”라며 강인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