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은 '그리드'에서 그리드의 관리국 직원이자 집요하게 유령을 쫓는 김새하 역을 연기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마주하고 있다. 유령을 추적하고, 과거의 진실 파헤쳐 갈수록 몰입도와 긴장감을 치솟게 해 극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9일 공개된 '그리드' 4화에서는 서강준과 김아중(정새벽)이 본격적으로 공조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서강준은 관리국 직원들 앞에서는 새벽에게 어떠한 감정이나 관계성을 드러내지 않은 채 냉담히 대하면서 심문했지만, 뒤에서는 김아중과 공조하며 그가 징계를 받을까 걱정하는 등 무심한 듯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어머니의 새 간병인으로 온 유령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서강준의 싸늘한 눈빛 엔딩 신은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서강준은 진실을 갈망하는 눈빛, 그럼에도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 철두철미한 움직임까지 놓치지 않는 완급 연기로 김새하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시키고 있다. 아직 풀어 나가야 할 진실과 궁금증은 많지만, 시청자들은 서강준을 응원하면서도 손에 땀을 쥐고 끝까지 몰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