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서는 사장 차태현, 조인성과 알바군단 김우빈, 이광수, 임주환의 영업 둘째 날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빈은 동료들과 뒤풀이를 하며 건강을 생각해 무알코올 맥주로 대신했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못해 아쉽다는 듯 막걸리와 맥주 향을 코로 맡아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새로운 분들을 한자리에서 이렇게 만나고 웃으면서 인사를 많이 나눌 수 있는 게 좋았다”며 ‘어쩌다 사장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 3년 만에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섰을 때를 회상했다. 김우빈은 “그때 너무 떨렸다”며 “오랜만의 공식 석상이고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줬다. 선배들이 앞에서 박수를 많이 보내줘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그때 뒤에서 우빈이와 잠깐 마주쳤는데 울컥했다. 그렇게 차려입은 모습을 오랜만에 봤다”고 털어놨다. 임주환은 “너무 멋있어서 소름이 돋았다”고, 조인성도 “그 마음 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응원했는데”라며 공감했다.
이어 조인성이 “복귀작이 예능이 될 줄은 몰랐지?”라고 묻자 김우빈은 “그렇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할머니가 알아볼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카메라를 향해 “할머니, 나 TV 나왔다”라며 손을 흔들어 인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