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과 대만 여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초고속 결혼에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도 축복을 보내 화제다.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는 최근 두 사람의 결혼 소식과 관련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으며, 모두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서희원의 행복을 기원한다”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줬다.
앞서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8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준엽은 당시 SNS를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라고 밝혔고, 서희원도 "인생무상, 남은 인생의 행복을 위하여~"라며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에 만나 1년간 사귀었으나 바쁜 일정과 장거리 연애 때문에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해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20년만에 연락해 초고속으로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 동화 같은 스토리에 한국과 대만의 국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 지난 9일 출국한 구준엽은 대만에서 몇달간 신혼을 보낸 뒤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