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의 2회차 공연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1만 5000관중 앞에서 펼쳐졌다. 이와 함께 이 공연은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의 3711개 영화관에서도 중계됐다.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은 약 2년 반 만에 방탄소년단이 서울에서 개최한 대면 콘서트다. 뜻깊은 자리였던 만큼 ’라이브 뷰잉‘으로 전 세계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탓에 공연장 내 수용인원 제한이 불가피했기에 이를 보완하고자 했던 의도도 있다. 이번 '라이브 뷰잉'은 공연을 즐기는 매체를 다각화한다는 점과 공연장 접근성이 취약한 팬들에게 폭넓은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라이브 뷰잉’ 역시 대면 공연과 마찬가지로 영화관 내 좌석 간 거리 두기가 적용됐다. 함성 역시 금지됐다.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환호를 대신했다.
국내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각각 하나의 관에서는 기기를 별도로 페어링(무선 연결) 하는 과정 없이 영화관 내 중앙 컨트롤 형식으로 응원봉(아미밤)의 색깔이 실시간으로 바뀌도록 준비된 특별 이벤트 '아미밤 상영회'도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다양한 형식의 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0월 자신들의 공연에서 ‘라이브 뷰잉’을 처음 시도했다. 당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 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