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까지 살아 있다면…” 우크라이나 가수의 바람, 모두를 울렸다

사진=케이트 소울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의 한 가수가 전쟁을 멈춰 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드러냈다.
 
오는 26일 레드엔젤 공연 전용 플랫폼 ‘쿠션 라이브’를 통해 제7회 ‘위 올 아 원-스톱 워’(WE ALL ARE ONE-STOP WAR) 온라인 콘서트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 공연을 통해 가수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응원하고 ‘전쟁을 멈춰 달라’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케이트 소울(Kate Soul)이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끔찍한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케이트 소울은 “하루하루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오는 26일까지 살아 있다면 화상 공연으로라도 꼭 참여해서 노래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 관계자들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인터파크뮤직플러스 제공

그룹 라붐도 공연에 참여한다. 콘서트에서 라붐은 전쟁의 고통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희망적인 메시지와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라붐은 군 위문공연 최다 기록을 보유한 ‘군통령’답게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는 전쟁고아들의 영상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 우리의 작은 몸짓과 메시지가 평화의 메아리로 전 세계에 퍼지길 바란다”는 뜻깊은 소망을 밝혔다. 이어 “케이트소울이 꼭 함께 참여해 간절한 평화 메시지가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수 비아이도 1차 라인업에 합류, K팝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세군 주최 레드엔젤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한국구세군을 통해 우크라이나 구세군에 기부된다. 공연은 26일 낮 12시에 시작된다.
 
정진영 기자 [e-mail]